정책해설

정부, 14억 유로 외평채 발행 성공…국제 신뢰 재확인, 정책 분석과 의의

행정24 2025. 6. 27. 07:43
728x90
반응형

정부, 14억 유로 외평채 발행 성공... 국제 신뢰 재확인, 외환 정책 분석과 의의

정부는 6월 26일, 총 14억 유로(약 16억 달러) 규모의 유로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외평채 발행을 성사시켰습니다. 이는 2021년 이후 4년 만의 유로화 외평채 발행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발행 개요

  • 3년 만기: 7억 유로, 발행금리 2.305%, 표면금리 2.25%
  • 7년 만기: 7억 유로, 발행금리 2.908%, 표면금리 2.875%

유로외평채 발행 성공

외평채 발행 분석 및 의의

1. 글로벌 신뢰 확보

가. 정치 안정성과 정책 방향성에 대한 신뢰
런던 대면 설명회와 글로벌 투자자 온라인 콜 등에서 새 정부의 질서 있는 정권 이양, 시장 친화적 정책, 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 방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발행에 참여하면서 신뢰가 실질적 투자로 이어졌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나. ‘한국물’ 연속 발행 성공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민간기업 등의 외화채권 발행에 이어 정부 외평채까지 안정적으로 발행되면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한국물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사상 최고 주문량 및 배수 기록

가. 주문량 190억 유로, 주문배수 13.6배 기록
– 3년물: 64억 유로(9.1배)
– 7년물: 126억 유로(18.0배)
최근 중동 지정학 갈등 및 글로벌 금리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주문이 몰리며 유로화 기준 사상 최대 규모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나. 적기 외환보유액 확충 및 상환 재원 확보
– 9월 만기 7억 유로, 11월 4억 달러 외평채 상환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대외 불확실성 대응력을 강화했습니다.

유로외평채 발행 성공

3. 국내 기업의 외화 조달여건 개선

가. 복수 만기구조 발행으로 벤치마크 형성
3년·7년 복수 만기 구조는 유로화 외평채 역사상 처음이며,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되어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외화 조달 비용을 낮추는 기준금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 국제 비교 우위 금리
– 3년물 가산금리(25bp)는 일본 정책금융기관(30bp대)보다 낮음
– 7년물(52bp)은 홍콩 정부 발행 8년물(75bp)보다 유리

 

4. 국제 채권시장 내 위상 제고

가. SSA 방식 + 룩셈부르크 거래소(LuxSE) 상장
중앙은행·국제기구·국부펀드 등 보수적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SSA 투자자 유치에 성공하였으며, 이는 외평채가 ‘준(準)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나. 국내 채권시장 접근성 향상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국내 기관들의 국제채권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마무리하며,   

정부는 국회 승인 외평채 한도(35억 달러) 중 잔여 19억 달러 범위 내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하반기 중 추가 외평채 발행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외평채 발행은 단순한 외화 조달을 넘어, 국제 신뢰 회복, 국내 기업 지원, 국제 금융시장 위상 강화의 3박자를 이룬 성공적인 성과로 평가됩니다.

728x90
반응형